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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 ![]() 알레산드로 보파 지음, 이승수 옮김/민음사 |
바쁘게생활하면서 정말 오랫만에 책을 읽은 듯 하다. 알렉산드로 보파라는 작가가 지은 소설로 생물학 전공이었다는 작가의 전공을 살려 각각의 생물들의 이야기를 비스코비츠라는 주인공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우선 참신하다. 주인공 이름은 비스코비츠지만 그는 사냥개이기도 달팽이기도 사막의 전갈이기도 하다. 단편 소설을 나열해 놓은 듯 각각의 이어지지 않는 이야기가 전개 되지만. 이것이 우리네들의 이야기를 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면 정말 이렇지 않을까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이어져서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ㅋㅋ (그리고 항상 이상적인 여인네로 등장하는 리우바!)
특히 전갈이야기(넌 집게발이 먼저 나가, 비스코비츠)랑 산호초이야기(한잔하지, 비스코비츠)가 기억에 남는데 전갈로써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뜯어먹고 살아야 하는 전갈의 이야기가 흉측하지만 슬프게 느껴졌고 암컷이었다 수컷이었다하는 산호초들의 절규가 신선하고 웃겼다 ㅋㅋ
반복적이고 지루했던 일상으로 시들어가는 나에게 웃음을 주고 인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든 책이다. 그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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